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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안대희 집중 공격…"관피아의 상징"

입력 2014-05-26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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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안대희 집중 공격…"관피아의 상징"


새정치민주연합이 26일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를 겨냥해 집중공세를 펴며 인사청문회를 통한 검증을 예고했다.

최원식 당 전략기획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안심 선거대책위원회 전원회의에 참석해 "안대희 총리 후보자는 언론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7월말부터 5개월동안 16억원을 얻었다"며 "계산을 해보면 일당이 1000만원이나 되는 전관예우로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최 위원장은 "문제가 심각한 것은 안 후보자가 세무조사 적정성을 위해 지난해 출범한 국세청의 세무조사 감독위원회 초대위원장을 지냈다는 점"이라며 "세무조사 감독을 위해 생긴 위원회의 초대 위원장이면서도 이렇게 한 것이 과연 적절한 것인지 또한 포괄적인 직무관련성이 있는 업무를 수임한 게 아닌지 의문이 제기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천명한 관피아 척결과 권력유착의 대표적 사례"라며 "우리는 지난번에 정동기 전 대통령 수석비서관이 감사원장에 내정됐다가 대검 차장검사로 퇴임한지 7개월동안 7억원을 번 전관예우라는 사실만으로도 낙마된 것을 기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관피아 척결의 최적임자로서 안대희 후보자를 천거했지만 이런 사실에 비춰봐서 관피아 유착을 척결할 과연 자격이 있는지 문제를 제기할 수밖에 없다"며 "이렇다면 안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관문을 넘어서기 어렵고 넘어서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민병두 지방선거 선대위 홍보본부장도 이날 회의에서 "관피아의 상징인 인물이 총리로 내정됐다"며 "안대희 검사가 총리로 지명되는 과정에서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이 배후가 된 것에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기준 의원도 "안대희 총리 내정자 사전검증위원회를 열기로 했다"며 "사전 검증위원들이 보다 내실 있는 인사청문회를 하는 데 보다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대응방침을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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