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국민채점단] 경제활성화 정책은?…'주거 안정' 내세운 후보 앞섰다

입력 2021-12-10 21:21 수정 2021-12-10 22:2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국민채점단의 평가 결과를 발표할 차례입니다. 말씀드린 대로 이번 주엔 '경제활성화 정책'을 평가했고요. 4명의 후보는 주거 비용 부담을 덜어주겠다, 일자리를 늘리기 위한 정책 등을 내걸었습니다. 저희가 각 캠프에서 관련 공약 4개씩을 받았습니다. 온라인 패널 약 1천 명이 어제(9일)부터 조금 전까지 하루 동안 점수를 매겼습니다. 이번 주부터는 달라진 게 있는데요. '블라인드 테스트'를 도입했습니다. 이름을 가리고 공약만 평가해서 후보 선호도가 아니라 공약 자체를 잘 평가하기 위해서입니다. 그 결과를 지금 공개합니다. 이재명 후보 61.9점, 심상정 후보가 61.4점입니다. 이어서 윤석열 후보 58.0점, 안철수 후보 55.8점입니다. 후보의 점수 차가 크게는 6점 정도 벌어졌네요. 어떻게 봐야 할지, 민심연구소에서 자세히 분석해 보겠습니다.

최승훈 기자, 이재명 심상정 후보가 60점대를 기록을 했습니다. 제 기억으로 심상정 후보는 국민채점단 시작된 뒤 가장 좋은 성적 같네요? 

[기자]

맞습니다. 앞서 앵커도 설명했지만, 다시 한번 말씀드리면요.

이번 조사부터는 후보 이름을 완전히 가리고, 정책과 공약 내용만으로 채점했습니다.

그 결과 이재명, 심상정 후보의 경제활성화 공약이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는데요.

두 후보의 공약엔 하나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주거 문제와 관련한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겠다는 공약이 들어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전세 대출 같은 금융지원을 늘리겠다고 약속했고요.

심상정 후보는 청년에게 주거 수당을 지급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주거 비용이 가계 경제와 직결되는 만큼, 유권자의 호응이 높았던 걸로 보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50점대를 받은 윤석열, 안철수 후보 어떤 공약을 냈나요?

[기자]

두 후보는 주거 비용보다는 일자리를 더 만들겠다는 정책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윤석열, 안철수 후보 모두 2가지씩 일자리 공약을 냈는데요.

큰 차이는 아니지만, 윤 후보와 안 후보가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두 후보가 내세운 일자리 대책 역시 경제를 살리는 핵심 정책이긴 하죠.

다만, 최근 집값이 크게 오르지 않았습니까.

가계 경제에서 주거 비용에 대한 부담이 커졌기 때문에 주거 안정과 관련된 공약을 내세운 이재명, 심상정 후보가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은 걸로 보입니다.

[앵커]

오늘도 마지막으로 돌발 질문을 준비했습니까?

[기자]

오늘도 질문 들어갑니다. 앵커가 만약 가게를 차린다면 동업자로 가장 함께 일하고 싶은 후보는 누군가요?

[앵커]

가게요? 저 4명의 후보 말고 다른 후보도 답해도 됩니까? 저는 허경영 후보를 택하겠습니다. 개성이 강해서 고객들에게 홍보가 잘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국민 채점단에도 물었습니다. 가게를 차린다면 동업자로 함께 일하고 싶은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29.6%로 앞섰고, 윤석열, 안철수, 심상정 후보가 뒤를 이었습니다.

그런데 2030 MZ 세대만 따로 떼어보니, '없다'는 응답이 28.8%로 가장 많았습니다.

저희가 4주 전에 "직장 상사로 만나고 싶은 후보"를 물었을 때와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겁니다.

최근 후보들의 일정표를 보면 2030 표심을 노린 일정이 많은데요.

'아직까지는 어느 후보도 청년 세대의 마음을 온전히 사로잡진 못했다.' 이렇게 해석할 수도 있는 결과 같습니다.

(PD : 이고운 / 작가 : 최민정 / 영상디자인 : 김관후 / 영상그래픽 : 박경민 / 자료조사 : 장은총)

관련기사

[방구석캠프] 위기의 서민경제 구하라! 중도 표심 향한 '엑시트' [여론 읽어주는 기자] 진짜 주목할 부동층은 '이대녀' [민심워크맨] "경제 좀 살려주이소"…서문시장서 들은 '대구 민심'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