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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 쉽고 추적 어렵고…정부, '교회 소모임' 규제 검토

입력 2020-06-30 20:29 수정 2020-06-3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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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히 지금은 교회의 소모임이 심각한 문제로 꼽히고 있습니다. 전파는 쉽고 추적은 어렵기 때문입니다. 정부도 교회 소모임에 대한 규제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이예원 기자입니다.

[기자]

교회 내 소모임은 성경모임에 성가대 모임, 연령대별 모임 등 다양합니다.

[교인/서울 양천구 : (모임) 많은데요. 주일 아닌 날도 계속 모여서 몰려다니고.]

하지만 정식 예배에 비해 방역 관리가 훨씬 어렵습니다.

[교인/서울 양천구 : 커피 끓여내고 같이 밥 먹으러도 가고. 집에 다니면서도 (하더라고요.)]

친목 성격이 강해 밀접하게 접촉하고 다양한 장소에서 모여 사실상 통제가 안 되는 겁니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관악구 왕성교회도 성가대 모임이 확산 경로 중 하나로 꼽힙니다.

[천은미/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시간을 다르게 여러 번 모일 수가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확진자를 찾는 데 시간이 경과하는 과정에서 n차 감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젊은 분들 위주의 소규모 모임이라면 더욱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서 (위험합니다.)]

결국 정부가 나섰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종교시설 관련된 감염과 관련해서 계속 발생이 이어진다면 당국으로서는 강제적인 조치까지도 검토할 수밖에 없는…]

교회 내부에서도 소모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이헌주/교회개혁실천연대 사무국장 : 전염이 끝나지 않은 지금의 위험한 상황에서 계속해서 모임을 진행하는 것은 무리라고…규모와 방식 바꾸거나 아예 성가대와 찬양회 모임을 하지 않는 것도 바람직합니다.]

한 기독교 단체의 관계자도 "가장 좋은 건 안 모이는 것"이라면서 "사회가 종교의 자유를 존중해주듯 교회도 사회의 안전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 영상그래픽 : 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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