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경찰, 조현민 휴대전화 압수…'말맞추기' 등 조사경찰이 오늘(19일) '물컵 갑질' 논란을 일으킨 대한항공 조현민 전무의 휴대전화를 압수했습니다. 개인용과 업무용 2대입니다. 경찰은 또 갑질 논란을 부른 회의에 동석한 대한항공 임원의 휴대전화 2대도 함께 압수했습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회의 이후로 말 맞추기를 했는지, 광고사 직원들을 회유하거나 협박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라며 국과수에 맡겨 최대한 빨리 분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2. 김경수 출사표 "드루킹 사건, 필요하면 특검 수용" [앵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기자회견을 갖고 경남지사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정상화를 조건으로 필요할 경우 이른바 '드루킹 사건'에 대한 특검 수용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기자회견 소식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윤석 기자!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오늘 오후 4시 30분 국회 정론관을 찾아 "경남지사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른바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정쟁 중단을 위한 신속한 수사를 촉구한다"며 "필요하다면 특검을 포함한 어떤 조사에도 당당하게 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회를 보이콧 중인 자유한국당이 복귀할 경우, 야당이 요구하는 특검을 수용할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친 겁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기존엔 특검은 요건이 안 되기 때문에 절대 불가라는 입장이었지만, 수사가 미진하다면 특검도 응할 수 있다는 입장으로 바뀐 것"이라며 "하루 빨리 국회를 정상화 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의원은 당초 오늘 오전 예정됐던 경남지사 출마 선언식을 전격 취소했는데요.
불출마를 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있었습니다.
오후 기자회견 직전까지도 구체적인 내용이 알려지지 않아 논란이 계속 이어졌었는데요.
김 의원은 "정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출마 선언을 하는 게 경남을 위해 옳은 일인지 많은 분들과 상의했다"고 말했습니다.
+++
3. '국정원 댓글, 대선 개입' 원세훈 징역 4년 확정국가정보원 댓글 사건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재상고심에서 원심대로 징역 4년, 자격정지 4년을 선고받았습니다. 2013년 6월 재판에 넘겨진 지 5년 만입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국정원 댓글 활동은 선거운동이며 원 전 원장이 지시하고 관여했다고 밝혔습니다. 원 전 원장은 2012년 대선 직전 국정원 직원들을 동원해 소셜미디어와 인터넷 게시판 등에 댓글을 남겨 선거에 개입한 혐의로 기소됐었습니다.
+++
4. 트럼프 "김정은과 회담 성공 위해 무엇이든 할 것"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성공에 대한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18일 미·일 정상회담 공동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의 회담이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기 위해 무엇이든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한이 검증 가능하고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를 달성할 경우, 밝은 길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성과가 없으면 회담장을 떠날 것이라는 압박도 했습니다.
+++
5. 오는 7월부터 '흡연카페'서도 담배 못 피운다오는 7월부터는 이른바 흡연카페에서도 담배를 피울 수 없습니다. 면적 75㎡이상인 곳은 7월1일부터, 나머지 업소는 2019년 1월부터 시설 전체가 금연구역으로 지정됩니다. 흡연카페는 실내에 흡연 공간을 따로 마련한 곳으로 전국에 30곳이 영업 중입니다. 또 올해 말부터는 지하철 출구와 마찬가지로 유치원과 어린이집 경계선에서 10m 이내도 금연구역으로 지정됩니다.
+++
6. 경북 울진 낮 최고 29.8도…내일 미세먼지 '나쁨'오늘 경북 울진의 낮 최고기온이 29.8도를 기록했습니다. 평년의 경우 6월 중순에 해당하는 기온입니다. 이밖에 포항이 28.5도, 경주 28.4도, 대구 28도 등 대구경북 지역이 한여름 날씨를 보였습니다. 기상청은 맑은 가운데 계속 서풍이 불면서 내륙 기온이 크게 올랐다고 설명했습니다. 토요일에는 30도까지 올라가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내일 미세먼지는 나쁨 단계 이상으로 오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