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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라이브] "더이상 무릎 꿇는 일 없길…"

입력 2017-09-13 15:32 수정 2017-09-1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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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학교설립 토론회 현장 지킨 JTBC 멤버
놓칠 수 없었던 장면·사람, 그리고 이야기

11일 월요일 소셜라이브에는 강서구 특수학교설립 토론회(6일)를 취재한 JTBC 디지털뉴스룸 멤버들이 출연했습니다. 최수연 기자, 유규열 영상취재 기자, 임정헌 PD, 그리고 강버들 기자는 이날 취재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며 '특수학교 설립 이슈'에 대해 한 걸음 더 들어가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군 복무 시절 '방송'이 주특기였던 임정헌 PD는 특유의 저음으로 조목조목 그날의 경험을 얘기했습니다. 그는 "PD는 보통 현장에 가기 전에 콘티를 짜고 가지만, 그날은 그런 준비가 의미가 없었다"며 "강당 전체 이곳저곳에서 격앙된 대립이 일어났기 때문에, 현장을 그대로 담아내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습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강당을 빠져나갈 때 '웃는 듯 묘한 표정'을 잡아내 큰 반향을 일으킨 유규열 촬영 기자는 "강당을 빠져나가는 의원을 포착했는데, 나가기 전에 꼭 돌아볼 거라 믿고 줌으로 당겨 계속 팔로업했다"며 "장애 학생 어머니가 애타게 얘기해 다시 돌아와 앉을 줄 알았는데 그냥 나가더라"며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현장 취재를 담당한 최수연 기자는 "내가 꼽는 첫 번째 키워드는 '엄마의 무릎'이다"라며 "마음이 너무 아팠다. 어머니들을 둘러싸고 손가락질하며 '쇼'라고 말하는 모습에 많이 놀랐다. 그런 일이 다시 없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습니다.

강버들 기자는 "모르면 무섭고 모르면 불편하다"며 "학교들 복지관이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자주 보고 서로 익숙해진다면 두려움도 줄어들고 편견도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소셜라이브] JTBC 소셜라이브는 매주 월·수요일 뉴스룸이 끝나고 9시25분 페이스북과 유튜브로 볼 수 있는 '또 하나의 뉴스룸'입니다. 기자들의 생생한 취재 뒷이야기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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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연(choi.sooyeo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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