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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악저지 특위' 만드는 한국당…국정원 TF 활동 견제

입력 2017-08-09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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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이명박 전 대통령을 정조준하고 있는 민주당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정치보복이라며 계속해서 반발하고 있습니다. 지금 국정원 적폐청산 TF에서 하는 일을 들여다보겠다며 자체적으로 당내 특위를 만들겠다고도 했는데요. 오늘(9일) 안에 특위 구성을 마친다는 계획입니다.

이어서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은 "여권에서 개혁이라고 주장하지만 우리 입장에서는 개악"이라며 '개악저지 특위'를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의 적폐청산 TF활동이 편파적, 정치적이라고 주장하면서 TF의 활동을 감시하겠다는겁니다.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국정원에서 지금 발표되는 그 내용들이 바로 또 검찰로 넘겨지고 어디까지 우리가 믿어야 할지도 불확실하기 때문에…]

국정원 TF에서 선정한 13개 조사 대상을 재검토하고 문제가 발견되면 국회차원의 국정조사도 추진할 방침입니다.

'적폐청산' 칼끝이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을 향하고 있는만큼 앉아서 당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는 분위기입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로도 화살을 돌렸습니다.

[김선동/자유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 : 새 정부 100일도 채 안 돼서 생겨나고 있는 새로운 적폐, 신적폐가 심각합니다. 우리 야당과 국민이 이 문제를 크게 걱정하고 있다는 점을…]

정우택 원내대표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640만 달러 수수 의혹, 바다이야기 사건을 꺼내면서 '해결해야할 적폐'라고 주장한 것도 같은 취지로 해석됩니다.

한국당은 오늘 중으로 특위 구성을 마칠 계획인데 간사는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에 참여했던 이완영 의원이 맡을 걸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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