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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후보자 전남지사 퇴임 "전남, 사랑하고 돕겠다"

입력 2017-05-12 13:59 수정 2017-05-1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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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후보자 전남지사 퇴임 "전남, 사랑하고 돕겠다"


이낙연 총리 후보자 전남지사 퇴임 "전남, 사랑하고 돕겠다"


문재인 정부 초대 총리로 지명된 이낙연 후보자가 12일 제37대 전남도지사 퇴임식을 갖고 2년 11개월간의 지사직을 마감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전남도청 왕인실에서 가진 퇴임식에서 "전남은 희망의 땅, 활기와 매력과 온정이 꽃피는 고장으로 더 발전할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어디에서 어떤 일을 하건, 변함없이 전남을 사랑하고 돕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임기를 마치기 전에 도정의 수행을 중단하는 것이 옳은 것이냐를 놓고 많이 고민했지만,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새 정부가 국내외적으로 직면한 절박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동참하라는 국가의 부름을 거부해서는 안 된다는 판단에 이르렀다"면서 "도민께 무어라 말씀드릴 수 없을 만큼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2014년 7월1일 전남지사 취임 이후를 소회하며 투자유치와 일자리 증가, 친환경 농어업 1번지의 위상 제고, 섬과 숲 가꾸기, KTX 등 교통시설 확충, 100원 택시, 공공산후조리원, 작은 영화관 등 그동안의 성과를 말했다.

이 후보자는 "저로 인해 상처를 받으셨을 공직자께 늘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내년 지방선거까지 행정부지사를 중심으로 도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후보자는 "언제나 국민과 역사를 생각하는 총리, 특히 서민의 사랑을 받는 총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나라다운 나라,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신명을 바쳐 일하겠다"고 퇴임사를 마무리했다.

이 후보자는 도지사 발자취 및 축하영상을 보고 감회가 남다른 듯 때론 진지한 눈빛으로, 때론 웃음으로 화답했다.

"변함없이 전남을 사랑하게 돕겠다"는 대목에서 목이 메이기도했다.

이날 퇴임식은 이 후보자의 부인 김숙희 여사를 비롯해 경북도 김장주 행정부지사, 쑨시엔위 광주주재 중국총영사, 전남도 공무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퇴임식을 마친 이 후보자는 도열한 공무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눈 뒤 도청을 떠났다.

이 후보자는 애초 15일 사임하기로 했으나 임명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됨에 따라 이날 사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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