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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느와르M',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드라마의 탄생

입력 2015-03-29 10:10 수정 2015-04-0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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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느와르M',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드라마의 탄생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드라마가 탄생했다

28일 방송된 '실종느와르 M'에서는 사이코패스 사형수 강하늘(이정수)와 전직 FBI 출신 형사 김강우(길수현)20년 차 베테랑 형사 박희순(오대영)의 두뇌싸움을 펼치는 모습이 밀도있게 그려졌다.

재산과 보험금을 노리고 부모를 살해한 사이코패스 사형수 이정수(강하늘)가 길수현(김강우)에게 의문의 그림을 보내오면서 시작됐다. 셀 수 없이 많은 링거를 꽂고 침대에 누워있는 사람을 그린 이정수의 그림, 그리고 그림과 일치한 모습으로 실종자가 발견되고 그 실종자는 바로 죽음을 맞게 된다. '길수현이 아니면 자백하지 않겠다'는 이정수로 인해 이정수와 길수현의 만남은 시작됐다.

첫 만남에서 이정수는 길수현에게 "내가 죽일 사람을 알아오면 그 사람이 어디에 있는지 알려주겠다"며, 진실과 거짓이 뒤섞인 수수께끼 같은 7가지 문장과 함께 위험한 게임을 제안한다.

이정수가 건넨 7가지 문장을 통해서 어렵게 알아낸 첫 번째 실종자가 간발의 시간차로 죽음을 맞이하고, 두 번째 실종자마저 죽은 채 발견됐다. 그러나 이정수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24608741'이라는 단서만 던진채 24시간 안에 숫자와 관련된 사람을 찾아오라고 한다. 그러나 이정수가 찾아오라고 한 강순영(고보결)은 이미 15년 전 이미 살해된 사람이었던 것. 이정수가 지금까지 찾아오라고 했던 모든 이들이 죽은 채 발견된 가운데, 이들이 15년 전 같은 날 함께 찍은 사진이 발견되고, 이들이 어떤 이유로 죽게 된건지 궁금증은 더욱 커져만 갔다.

사진 속 인물들이 모두 죽어 더 이상의 수사가 의미 없다고 판단한 길수현은 이정수에게 잔혹한 게임을 그만하겠노라고 마지막 인사를 하러 갔다. 그러나 이정수는 꼬마아이가 그려진 그림을 내밀며, 자신의 동생이 살아 있으니 찾아오라고 또 하나의 미션을 던졌다.

이정수가 길수현에게 던진 7가지 문장, 그리고 죽은 피해자를 통해 남긴 메시지들을 바탕으로 다음 실종자가 누구인지, 또 그가 살아있을지 죽어있을지 모르는 긴박감을 선사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알 수 없는 단서들을 끊임없이 던지며 실종자를 찾아오라고 하는 이정수, 이에 맞서 두뇌싸움을 펼치는 길수현과 현장에서 몸으로 뛰며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가는 오대영의 숨막히는 접전이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방송은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이승미 기자 lsmshh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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