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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로 망언에 박찬호도 이종범도 '욱'…대한민국도 '욱'
입력 2013-02-18 10:55
수정 2013-02-20 13:51
[2013 WBC 스페셜/가자! 샌프란시스코] 다시보는 2006·2009 월드베이스볼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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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WBC 스페셜/가자! 샌프란시스코] 다시보는 2006·2009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상대가 앞으로 30년 동안 일본에 이길 수 없다고 느끼도록 해주고 싶다”
일본의 간판 타자 스즈키 이치로의 한마디에 대한민국이 분노했다. 그런 이치로를 상대해야 할 한국 WBC 야구대표팀 선수들의 분노는 더욱 컸다.
봉중근은 “박찬호 선배부터 ‘욱’하셨고, 광주 출신 이종범 선배는 특유의 사투리로 분노했다”며 당시 대표팀의 분위기를 전했다.
2006년 3월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과의 1회 WBC 아시아지역 예선전. 이치로와 맞대결을 펼친 배영수의 강속구는 이치로의 엉덩이를 향했다.
배영수는 “당시 우리 타자가 3번 정도 데드볼을 맞은 상황이었다”며 “구대성 선배가 ‘뒷일은 내가 책임지겠다. 맞춰보라’고 했다”고 말했다. 결국 이어 등판한 구대성은 약속대로 아웃카운트를 잡고 상황을 깔끔히 정리했다.
방송뉴스팀 김형준 기자 mediabo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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