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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포크레인으로 파내는 격"...'검수완박' 작심 비판

입력 2021-03-02 09:54

'검찰 수사권 완전 폐지'는 "헌법 정신 파괴"
"직을 걸어 막을 수 있다면 100번이라도 걸겠다"
내일(3일) 대구고검 방문...입장 표명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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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권 완전 폐지'는 "헌법 정신 파괴"
"직을 걸어 막을 수 있다면 100번이라도 걸겠다"
내일(3일) 대구고검 방문...입장 표명할까

윤석열 검찰총장이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검찰 수사권 완전 폐지'에 대해 "헌법 정신 파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검찰을 흔드는 정도가 아니라 폐지하려는 시도"라며 "갖은 압력에도 검찰이 굽히지 않으니 칼을 빼앗고 쫓아내려 한다" "원칙대로 뚜벅뚜벅 길을 걸으니 아예 포크레인을 끌어와 길을 파내려 하는 격"이라고 했습니다.

또 여당이 검찰의 수사권을 모두 중대범죄수사청에 넘기는 입법을 추진하는 데 대해선 "검찰 조직이 아니라 70여년 형사사법 시스템을 파괴하는 졸속 입법"이라며 "직을 걸어 막을 수 있는 일이라면 100번이라도 걸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윤 총장이 수사·기소권 분리와 중수청 설립 등에 대해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검찰 내부에서도 비판적인 의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내일(3일) 대구고검을 방문하는 윤 총장이 관련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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