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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현역 의원, 항운노조에서도 '쪼개기 후원금'

입력 2014-08-15 21:52 수정 2014-08-20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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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4일) 저희들은 새누리당 현역 중진 의원들이 세월호 참사 당시 문제가 됐던 해운 관련 업체로부터 정치 후원금을 받았다는 사실을 보도해드렸는데요. 의원들이 해운업체뿐 아니라 노조로부터도 편법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임진택 기자입니다.

[기자]

세월호 참사 이후 시작된 검찰의 이른바 '해피아' 수사 과정에서 인천항운노조가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에게 후원금을 제공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항운노조원들 수십명이 소득공제한도인 10만원씩 박 의원에게 쪼개기 수법으로 후원금을 낸겁니다.

박 의원측 관계자도 이런 후원금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인정합니다.

[박상은 의원 관계자 : 다 합법적으로 했지만 항운노조 같은 경우는 문제가 있는 거죠. (왜죠?) 청목회하고 똑같은 거죠.]

항운노조 측은 인천 지역의 여러 의원들에게 후원금을 제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천항운노조 관계자 : 박상은 의원 뿐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항만에 관심있는 국회의원한테 조합원들이 자발적으로 했던 경우죠.]

개인적인 후원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설명. 하지만 청목회 사건의 경우처럼 법인 차원의 대가성이 인정될 경우 처벌 대상입니다.

[이광재/매니페스토 실천본부 사무총장 : 법인이 후원을 할 수 없도록 한 것들을 사원을 통해서 정치자금을 대고 있고 그런 것을 통해서 기업에 유리한 입법들이 제기됩니다.]

[앵커]

어제 오늘 전해드린 국회의원을 상대로한 불법 로비 실태는 이번주 일요일에 방송되는 전진배의 탐사플러스에서 상세히 보도해드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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