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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검, 6개월새 230억원대 필로폰 밀수 등 91명 적발

입력 2014-01-1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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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장봉문)는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마약사범 집중단속에 나서 '회장파' 두목 정모(49)씨 등 91명을 적발해 이 중 29명을 구속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정씨는 운반책 유모(51)씨 등과 함께 2012년 7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수차례에 걸쳐 중국 칭다오에서 구입한 필로폰 7㎏(시가 230억원 상당)를 김포공항 등을 통해 몰래 들여와 서울, 부산 등 중간판매상에게 팔아넘긴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김해 지역에 거주하는 이들은 중국에 공급책을 두고 대량으로 필로폰을 들여오는 등 조직적으로 밀수를 저질러 정씨는 '회장'으로, 비서 역할을 한 오씨는 '김해 마약왕'으로 불렸다.

검찰은 중간판매상 3명을 지명수배하고 중국 사법당국에 공급책에 대한 범죄인 인도를 청구했다.

이밖에 안양교도소에 수감 중인 최모(45)씨와 공범 백모(36)씨는 수사협조 공적을 파는 대가로 돈을 챙기다 적발돼 불구속기소됐다.

이들은 다른 마약사범으로부터 "재판을 앞두고 있는데 형량을 줄일 수 있도록 수사협조 공적을 올려주면 돈을 주겠다"는 제의와 함께 3000만원을 받고 수사협조 공적을 넘기려다 통화내역 등을 분석한 검찰에 덜미를 잡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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