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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 허위 표시…연말 특수 노린 제과업체의 '꼼수'

입력 2014-01-01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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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케이크 찾는 분들이 많은 연말연시인데요. 이 기간 집중되는 수요를 따라잡기 위해서 유통기한과 제조일자를 속여서 판매해 온 곳들이 적발됐습니다. 수도권 유명 백화점 매장 업체도 포함됐습니다.

서영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명 제과점과 호텔 등에 케이크를 납품하는 한 제과업체의 창고. 냉동 창고에 가득 쌓여있는 제품엔 유통기한 표시가 어디에도 없습니다.

이번엔 유명한 빵 프랜차이즈 업체의 창고. 제품이 출고되기 직전에서야 제조일자를 표시합니다.

[단속대상업체 직원 : (냉동으로 보관하고 있다가 출고할 때 이걸 찍는다는 거죠?) 찹쌀도 국산이다 보니 타산이 안 맞아서 원가가 비싸다보니까요.]

서울 서부지검과 서울시는 지난 3일부터 20일까지 서울의 대형 제과 제조업체 23곳을 단속해 유통기한 규정 등을 위반한 8곳을 적발했습니다.

이 중엔 수도권의 유명 백화점 19곳에서 매장을 운영하는 업체도 있었습니다.

[김한수/서울 서부지검 차장검사 : 품목 제조를 보고한 날짜보다도 길게는 45일까지 허위표시한 빵이나 케이크류를 유통·판매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적발된 업체에 대해 관할 지자체에서 행정처분을 하도록 하고, 이 가운데 업체 4곳의 대표와 법인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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