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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퍼, 한국과 '호르무즈 파병' 논의…분담금 언급은 없어

입력 2019-08-09 20:29 수정 2019-08-09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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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에스퍼 미국 신임 국방장관이 오늘(9일) 문재인 대통령과 국방부, 그리고 외교부장관을 만났습니다. 에스퍼 장관은 우리정부에 호르무즈 파병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방위비 분담금 문제는 공식적으로는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서준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후 마크 에스퍼 신임 미국 국방장관을 만났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미 동맹이 북·미 비핵화협상 성공을 위해 뒷받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에스퍼 장관은 "북·미 대화가 조속히 재개되기를 기대한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이 자리에서는 방위비 분담금 문제와 호르무즈 해협 파병 등은 논의되지 않았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에스퍼 장관은 앞서 오전에는 강경화 외교부장관과 정경두 국방부장관을 잇따라 만났습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이 부담하게 될 방위비가 늘어났다'고 주장하면서 에스퍼 장관의 방한이 주목받았습니다.

하지만 외교부 당국자는 방위비 분담금과 관련한 언급은 일절 없었다고 했습니다.

국방부에서는 최근 현안에 대한 좀더 깊이 있는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한·미 국방장관의 비공개 회담에서는 최근 일본 수출규제로 주목받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와 더불어 호르무즈 해협 파병도 논의됐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방위비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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