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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호 여사, '영원한 동지'와 영면…2천명 마지막길 배웅

입력 2019-06-14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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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 이희호 여사가 오늘(14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곁에 안장되면서 영면에 들었습니다. 사회장으로 치러진 추모식에는 시민 2000여 명과 각계 인사들이 모여 고인의 마지막을 배웅했습니다.

이예원 기자입니다.

[기자]

[고 이희호/여사 : 제가 바라옵기는 남편이 평생 추구해 온 화해와 용서의 정신, 그리고 평화를 사랑하고 어려운 이웃을 사랑하는 행동의 양심으로 살아가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국립 현충원 추모식에서 고 이희호 여사의 생전 육성이 울려 퍼졌습니다.

이 여사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에 합장돼 '영원한 동지'와 영면의 길에 들었습니다.

앞서 빈소가 있던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오늘 오전 6시 30분 발인을 했습니다.

이어 고인이 장로를 지낸 서울 창천교회에서 예배를 했습니다.

교회 2층 대예배당은 시민들과 각계 인사들로 가득 찼습니다.

[신낙균/전 문화관광부 장관 : 여사님은 이제 우리 곁을 떠나십니다. 서로 사랑하고 화합하여 행복하게 살라는 마지막 말씀을 우리에게 남기셨습니다.]

장례위원회는 동교동 자택과 김대중 도서관에서 노제도 열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이희호 여사의 영정이 나란히 놓였습니다.

추모식이 열린 국립 현충원에는 시민 2000여 명이 참석해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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