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반기문은 찬성…대선 앞둔 정치권, 뜨거운 개헌 논의

입력 2016-12-29 08:4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지금 볼 소식은 이제 곧 펼쳐질 대선가도에서 중요하게 짚어봐야 할 정치권의 개헌 논의입니다. 사실상 대선 출마 선언을 한 반기문 유엔 총장이 이 개헌에 대해 입장을 밝히면서 더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는데요. 국민이 원한다면 개헌을 안할 수 없고, 차기 대통령 임기를 3년으로 줄일수 있다고까지 말을 했습니다. 이건 이제 곧 출범할 보수신당의 운명과도 관계가 있고, 야권 분열의 씨앗이 될 수도 있다는 전망입니다. 하지만 개헌은 국민투표를 해야하는 만큼, 결국 선택권은 국민에게 주어져 있습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주 뉴욕을 찾은 충청권 새누리당 의원들에게 개헌 찬성 입장을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차기 대통령의 임기를 단축할 수 있다"라고까지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 총장이 개헌에 대한 입장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로써 대선주자 중 문재인 전 대표와 유승민 의원을 빼놓고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개헌에 찬성하고 있습니다.

야권에선 개헌에 소극적인 문재인 전 대표를 다른 대선 주자들이 포위하는 양상입니다.

어제(28일) 열린 야권 내 개헌토론회에서도 문 전 대표를 겨냥하는 발언이 쏟아졌습니다.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국민의당 : 어떤 분들은 시간은 없지 않느냐 그렇게 이야기하는데…그건 의지의 문제고 사명감의 문제고 책임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김종인 의원/더불어민주당 : 내각제고 대통령제고 개헌을 일단 논의를 해봐야 하는데 그 사람들은 논의 자체를 안 하려고 하는 거 아니냐…]

개헌론은 곧 출범할 보수신당의 운명과도 연결됩니다. 보수신당의 두 축이 개헌에 대한 생각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유승민 의원은 개헌에 반대 입장이고 김무성 전 대표는 대표적인 개헌론자입니다.

이렇다보니 반 총장의 개헌 발언이 정치권의 분열과 통합에 어떤 영향을 줄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개혁보수신당, 오늘부터 본격적 행보…원내 4당 체제 둘로 나뉜 보수 세력…새누리 분당 사태, 의미와 전망 새누리 비박계, 오늘 집단 탈당…내달 24일 창당 예고 대선주자 반기문, 검증 서막 열렸다…쏟아지는 의혹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