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렇게 논란의 중심에 선 김황식 전 총리가 어제(18일) JTBC 스튜디오에 나왔습니다. 일단 김기춘 비서실장과의 전화통화에 대해선 시인을 하면서, 정몽준 의원 측이 '청와대 개입설'을 주장하는 데 대해서는 "너무 좁은 소견이다" 이렇게 반박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Q. 김기춘 실장님과는 여러 가지 법조계 선배이기 때문에 이런저런 문제에 관해서 상의한 적은 있다라고 답변하셨더군요. 그래서 단지 축하 인사뿐만 아니라 이러저러한 얘기에 대해서 상의를 하셨다면 이 문제가 아니냐라고 정몽준 의원은 특히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김황식/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 오해입니다. 제가 11월 1일 작년 독일에서 돌아왔고 그 얼마 뒤에 김기춘 실장님과 전화통화를 한 적이 있습니다. 김기춘 실장님과는 법조계 대선배로서 교류를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법조계를 떠나서 그분의 처가가 광주이고 또 그분의 동생이 저희 고등학교 1년 후배일 뿐만 아니라 그리고 저희 집안의 어른들과도 아주 친밀하게 지내는 그러한 인간적인 교류가 있는 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에도 늘 교류가 있었던 그런 차에 독일에서 돌아와가지고 제가 축하인사도 드리고 제가 귀국인사도 드린 것이지 다른 것은 아닙니다.]
Q. 지금 그 말씀을 정몽준 의원 측에서 들으면 아, 그렇게 가까운 사이니까 당연히 또 서울시장 얘기를 했겠구나라고 받아들이지 않을까요?
[김황식/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 아무래도 생각해 보십시오. 11월달에는 서울시장과 관련해서 아무 크게 논의가 되지 않는 시점이었고 또 제가 최종적으로 출마를 결정한 것은 2, 3일 전입니다. 그동안 오랫동안 미국에 나가서 버클리대학 로스쿨 한국법센터 개설을 준비하고 있던 그런 사정이기 때문에.]
Q. 아마 논란은 11월에 한 번만 축하 인사받으러 전화했겠느냐, 그건 아니다라고 이렇게 얘기한 거겠죠.
[김황식/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 그때 한 번 전화한 이후에 전화는 없었습니다.]
Q. 정 의원 측에서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르겠습니다.
[김황식/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 그런 문제에 대해서 정 의원 측에서 정확한 사실관계도 확인해 보지 않고 막 바로 그와 같은 대변인을 통해서 말씀을 한다는 것은 그건 너무 좁은 소견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