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27일) 밤 신안군에서 72톤급 예인선이 좌초돼 선원 3명이 실종됐습니다. 서울의 분당선 지하철에선 50대 여성이 자살을 시도했지만 다행히 목숨을 구했습니다.
휴일 사건 사고, 심수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이 불빛을 비추며 밤 바다를 수색합니다.
어젯밤 11시 반 쯤 전남 신안군 2킬로미터 남쪽 해상에서 모래를 싣고 목포로 가던 72톤급 예인선이 좌초됐습니다.
이 사고로 선장 58살 김 모씨와 선원 등 3명이 실종됐습니다.
경찰은 배가 암초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좌초된 것으로 보고 선원들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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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흙같은 바다에 경찰이 뛰어들어 한 남성을 구조합니다.
어젯밤 10시20분쯤 충남 태안군 신진도에서 술에 취한 채 부둣가를 산책하던 29살 안 모씨가 바다에 빠졌습니다.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안 씨를 구조해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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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6시쯤 서울 지하철 분당선 대모산역에서 57살 유 모씨가 선로에 뛰어들었습니다.
다행히 열차가 정차중이어서 왼쪽 허리에 타박상을 입는 부상에 그쳤습니다.
경찰은 유씨가 생활고를 비관해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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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3시40분쯤에는 서울 구로구 개봉동 연립주택에서 불이 나 1000여 만원의 재산 피해를 낸 뒤 3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은 44살 이 모씨가 가족들과 말다툼을 벌인 뒤 홧김에 자신의 방에서 불을 낸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