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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현 "동석자도 술접대 인정"…해당 검사들은 부인

입력 2020-11-17 20:58 수정 2020-11-17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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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사들에게 술을 접대했다고 주장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당시 동석했다고 지목한 전 청와대 행정관, 그리고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과 함께 조사를 받았습니다. 김 전 회장은 조사 이후에 "두 사람도 검사들과 술자리가 있었다"는 취지로 검찰에 진술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검사들은 검찰 조사에서 '술자리가 없었다'고 부인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조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남부지검이 김봉현 전 회장과 이종필 전 부사장, 김 모 전 청와대 행정관을 한자리에 불러 모았습니다.

김 전 회장의 주장이 사실인지 확인하기 위해서 '대질 조사'를 했습니다.

김 전 회장은 자신이 주장하는 '검사 술접대' 자리에 이들이 합석했다고 진술한 바 있습니다.

김 전 회장 측은 대질조사 이후 입장문을 내고 이들 또한 "검사들에게 술접대한 사실이 맞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이들은 술접대 날짜를 지난해 7월 18일이었을 가능성이 더 크다고 봤다"고 했습니다.

김 전 회장은 유력한 날짜로 지난해 7월 12일과 18일을 꼽았고, 이 중 12일이었을 가능성이 더 크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 전 부사장과 김 전 행정관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남부지검 또한 김봉현 씨 입장문에 대해선 "수사 중인 내용이라 확인할 수 있는 게 없다"고 했습니다.

술접대 대상으로 지목된 현직 검사들에 대한 조사도 이뤄졌습니다.

검찰은 당시 함께 있었다고 지목된 A변호사와 현직 검사 2명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지목된 검사 3명의 사무실과 자택 압수수색도 끝냈습니다.

조사받은 이들은 모두 의혹을 부인한 걸로 전해집니다.

그동안 A변호사는 JTBC에 "검사들과의 술자리는 없었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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