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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온 뒤 기온 '뚝'…출근길 '블랙아이스' 주의보

입력 2019-12-17 21:38 수정 2019-12-17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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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에 내렸던 비는 거의 그쳤습니다. 하지만 밤사이 찬 바람이 불면서 기온이 많이 내려갈 거란 예보입니다. 도로를 덮은 빗방울이 그대로 얼어붙을 수가 있어서 내일(18일) 아침, 이런 블랙아이스 조심하셔야겠습니다.

김세현 기상 전문 기자입니다.

[기자]

고속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갑자기 차선을 넘기 시작합니다.

중심을 잃고 휘청거리더니 한 바퀴를 돌고서야 멈춥니다.

뒤 따라 오던 승용차도 탱크로리를 들이받고, 오른쪽에선 또 다른 승용차가 부딪힌 뒤에야 멈춰섭니다.

도로를 덮은 얇은 얼음, 블랙아이스 탓입니다.

최근 5년간 도로 위 서리와 결빙 때문에 발생한 사고는 6000건이 넘고, 숨진 사람도 200명에 달합니다.

블랙아이스 현상은 고속도로뿐만 아니라 도심에서도 나타납니다.

상습 결빙이 우려되는 곳은 서울에만 81곳으로 파악됩니다.

주로 경사로, 고가도로입니다.

이런 곳들은 땅에서 올라오는 열기를 받지 못해 도로 표면 온도가 빠르게 떨어집니다.

블랙아이스 현상이 더 쉽게 나타날 수 있는 겁니다.

오늘 밤부터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내일 아침 기온은 서울 영하 3도, 춘천 영하 2도 등 영하권으로 떨어지겠습니다.

오늘 내린 비가 블랙아이스로 변할 수도 있어 운전할 때 주의가 필요합니다.

(화면제공 : 보배드림)
(영상디자인 : 황선미 / 영상그래픽 : 변윤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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