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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공범 '초뽀·트렐로' 구속…법원 "증거인멸 염려"

입력 2018-07-27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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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드루킹' 일당이 벌인 댓글 조작의 핵심 피의자들이 구속됐습니다. 특검팀이 공식 출범한지 한 달 만에 처음으로 신병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이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드루킹' 김 모씨와 함께 댓글조작을 벌인 혐의로 경제적공진화 모임의 핵심 회원 2명이 처음으로 구속됐습니다.

'초뽀'라는 필명을 쓰는 김모 씨와 '트렐로' 강모 씨입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오늘(27일) 새벽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들은 '드루킹' 김씨와 함께 댓글조작시스템 '킹크랩'을 개발해 방대한 범위의 댓글 조작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은 지난 3월 경찰의 압수수색 과정에서 이들이 증거를 인멸한 혐의도 파악했습니다.

이들의 신병을 확보한 특검은 최근 입수한 드루킹의 USB 분석 내용 등을 바탕으로 댓글 조작의 진상을 밝히는 데 한층 동력을 얻을 것으로 보입니다.

댓글 조작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김경수 경남지사에 대한 소환 조사가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특검은 드루킹의 측근인 '아보카' 도모 변호사에 대해 첫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이때는 기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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