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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 아동 아파트 14층서 추락사…몸에서 멍 자국 발견

입력 2016-08-22 08:35 수정 2016-08-2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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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7살 아이가 아파트 14층에서 떨어져 숨진 안타까운 일도 있었는데요, 이 아이는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장애를 앓던 아이였습니다. 숨진 아이의 몸에서 멍 자국들이 발견돼서 경찰은 학대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상엽 기자의 보도를 먼저 보시고, 이 이야기도 좀 더 해보겠습니다.

[기자]

한 아이가 쓰러져 있습니다.

옷은 입지 않고 기저귀만 차고 있습니다.

[주민 : 가서 보니까 아기야. 내가 만져주면 살 줄 알고… 그런데 피가 막 흘러내리더라고.]

구조대가 출동해 응급처치를 했지만 아이는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그제(20일) 오후 5시 반쯤 인천 부평구의 한 아파트의 14층에서 7살 안모 군이 떨어져 숨졌습니다.

집에는 안 군의 의붓어머니, 24살 정모 씨도 함께 있었습니다.

정 씨는 경찰 조사에서 잠을 자고 있어 안 군이 떨어진지 몰랐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안 군의 몸에서 멍 자국이 발견됐고, 경찰은 아동학대가 있었는지에 대해서 수사하고 있습니다.

안 군이 다니는 초등학교에서도 지난 5월 학대가 의심돼 지역아동보호기관에 조사를 요청했지만 학대는 아니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초등학교 관계자 : (아이가) 특이한 피부체질이고 (멍 자국은) 알러지성으로 생기는 멍이라고 했었어요. (조사결과) 분리불안 장애가 있는 ADHD라고.]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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