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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4대강·자원외교 국조 통해 접근해야"

입력 2014-11-20 10:31

여당내 첫 국조수용 견해 '주목'
김무성 "당론 아냐…개인적 견해" 수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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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내 첫 국조수용 견해 '주목'
김무성 "당론 아냐…개인적 견해" 수습

이인제 "4대강·자원외교 국조 통해 접근해야"


새누리당 이인제 최고위원이 20일 4대강과 자원외교 문제를 발전적 차원에서 국정조사를 통해 접근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여당 지도부에서는 처음으로 야당이 요구하는 이른바 '사자방 국정조사(4대강, 자원외교, 방산비리)' 중 일부를 수용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사자방 국정조사' 문제를 언급, "국정조사 문제는 우리가 발전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사자방에 대해선 광범위한 수사가 진행되거나 준비되고 있다"며 "이 사업과 관련해 비리는 아주 작은 일부에 불과하고 그것은 수사기관에서 해소하면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사업에 막대한 예산이 투입됐고, 쟁점이 있어왔기 때문에 국회 차원에서는 이 사업에 대한 분석과 평가 작업은 마땅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4대강 사업에 대해 "24조원의 천문학적 재원이 투입됐는데 우리 생태 환경 관련해서도 어마어마한 문제가 있고 해서 과연 이 사업이 지금 어떤 단계에 있고 어떤 결과가 나와 있는지 과학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수정·보완 해야하는지, 국가경제와 관련해서 어떻게 발전시켜야 하는지 이런 여러가지 문제를 창조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국정조사를 그런 차원에서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자원외교에 대해서도 "여러가지 문제가 제기되고 있지만 계속 발전시켜야 할 과제"라면서 "뭐가 문제인지 앞으로 어떻게 자원외교를 발전시켜야 하는지 국조를 통해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방산비리도 비리 부분은 마땅히 합동수사가 구성됐으니 그렇게 하면 되고. 방위산업 육성은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 논의가 필요하다"면서 "당 차원에서 더 발전적 차원에서 이 문제를 긍정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무성 대표는 회의 말미에 이 최고위원의 발언과 관련 "개인 의견이란 것을 분명히 하고, 당론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한다"고 수습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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