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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시각장애 학생 시구 도우미…뜻 깊은 시간

입력 2014-08-24 19:32 수정 2014-08-24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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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시각장애 학생 시구 도우미…뜻 깊은 시간


국민 타자 이승엽(38·삼성)이 시각장애 학생과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승엽은 2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SK전을 앞두고 시각장애 학생 공민서(13)군을 만났다. 공민서 군은 평소 이승엽과 만나는 것이 소원이었고 이 사연은 알게 된 구단 측이 이날 경기 시구자로 초청하면서 감격스러운 만남이 성사됐다. 경기 시작 전 미리 구단이 마련한 대기실에서 대화는 나눈 두 사람은 그라운드 위에서도 다정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이승엽은 시구자로 나서는 공민서 군을 마운드 위까지 에스코트했고, 마운드 위에서는 뒤에서 어깨를 잡아주며 포수 방향으로 설 수 있게 도우는 시구 도우미로 나섰다. 우상인 이승엽이 뒤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공민서 군은 힘차게 공을 던졌고 힘차게 날아간 공은 바운드 없이 포수에게로 향했다.

큰 박수를 받으며 마운드에 내려온 뒤에는 이승엽이 시구를 한 공에 직접 사인을 해주는 훈훈한 장면이 이어졌다.


대구=안희수 기자 naheau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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