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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엔 삼계탕으로 몸보신? 고칼로리 오히려 '독' 될수도

입력 2013-07-12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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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13일) 초복에 삼계탕이나 장어구이 같은 보양식 많이 드실텐데요, 이런 보양식 대부분이 칼로리가 매우 높다는 점은 염두해두셔야겠습니다.

오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북창동의 한 삼계탕 전문점. 점심 시간이 되자 보양식을 찾는 손님으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조주현/서울 서초동 : 날씨도 덥고 몸도 조금 허하고 해서 초복도 내일이고 하니까, 몸 보양하려고 왔습니다.]

복날 하면 떠오르는 대표 보양식인 삼계탕과 보신탕, 장어 요리는 실제 체력 보충에 도움이 됩니다.

삼계탕 1인분은 열량이 920칼로리, 장어구이 250그램은 720칼로리나 됩니다.

또 일반 식품은 지방 함량이 20% 정도지만 보양식은 최대 60%까지 들어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보양식은 신체 활동이 적은 비만형 직장인이나 대사증후군, 지방간 환자 등에겐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습니다.

[김진리/서울순천향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이들(보양식)의 공통점은 고칼로리, 고지방, 그리고 고단백질인데요. 이런 음식을 반찬이랑 함께 먹는 경우 한끼에 1000㎉를 넘는 칼로리를 많이 섭취하게 되기 때문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또 보양식에 과다하게 들어있는 나트륨도 문제입니다.

그렇다면 이들 보양식을 대신할 음식은 뭐가 있을까.

전문가들은 지방은 적고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콩과 두부 등을 많이 먹으라고 조언합니다.

또 블랙푸드로 불리는 검은깨나 검은콩, 흑미를 재료로한 음식은 혈관 질환을 줄이고 노화를 억제하는 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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