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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넘나들며 빙글빙글…위험천만 '만취 곡예 운전'

입력 2020-09-08 20:40 수정 2020-09-0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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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로 위에서 빙글빙글 도는 승용차가 보이시죠. 앞이 아니라 뒤로 저렇게 달리고 있습니다. 대전의 한 사거리에서인데요. 역시나 운전자가 술을 마신 상태였습니다.

정영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뒤로 달리며 도로를 넘나드는 승용차.

인도로 올라갔다 다시 내려오고, 같은 곳을 빙글빙글 돕니다.

맞은편에서 오던 차들과 부딪힐 뻔한 아찔한 상황도 벌어집니다.

황당하고 위험천만한 모습에 시민들도 발길을 멈추고 지켜봅니다.

어젯(7일)밤 10시 55분쯤 대전 모정네거리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승용차 운전자는 42살 A씨로 술을 마신 상태였습니다.

이상한 행동을 보이기 전 A씨는 정류장에 멈춘 버스 뒤를 들이받았습니다.

경찰은 A씨가 버스 아래 낀 차를 급히 빼내려다 벌어진 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 승용차 우측 앞부분이 심하게 망가졌어요. 그런 거 보면 (핸들) 조향이나 이런 것들이 잘 안 되고 본인도 당황하기도 했겠지만…]

A씨와 버스 운전기사는 다행히 가벼운 상처만 입었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술은 마셨지만, 면허 정지나 취소를 가늠해주는 혈중알코올농도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A씨가 피를 빼내 분석하는 방법을 요청했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음주 측정 분석을 의뢰했고 결과가 나오면 A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화면제공 : 제보자 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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