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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적폐 도와"…양대노총, '최저임금 개정안' 강한 반발

입력 2018-12-2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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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의 최저 임금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해 양대 노총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민주 노총은 "재벌 적폐를 돕고 있다"며 홍남기 경제 부총리를 비판했습니다. 한국 노총은 "주 52시간 근로제의 계도 기간을 늘릴 것이 아니라 근로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재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국 민주노동조합 총연맹과 한국 노동조합 총연맹은 최저 임금법 시행령 개정안의 내용과 그 논의 방식을 한 목소리로 비판했습니다.

민주노총은 "박근혜 정부에서 창조경제 주무 부처 차관을 지낸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과거 박정희 독재정권이 경제정책을 주무르던 악습인 '녹실회의'를 되살렸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촛불 정부에서 대놓고 재벌 적폐를 돕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민주노총은 또 "보수적이고 재벌 중심적인 경제 정책이 끼어들며 정부의 갈지자 정책의 보폭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한국노총도 입법예고까지 한 사안을 뒤집고 계도기간을 더 늘리기로 한 것은 주 52시간 노동시간 단축법의 근본 취지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계도기간을 늘릴 게 아니라 근로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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