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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에 '구겨진' 신호등…'콩레이 피해' 제보 영상 보니

입력 2018-10-06 20:35

대형 간판, 바람 날려 도로 한복판 추락
제주 '물폭탄'에 강물처럼 변한 도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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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간판, 바람 날려 도로 한복판 추락
제주 '물폭탄'에 강물처럼 변한 도로도

[앵커]

태풍 '콩레이'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면서 많은 시청자분들이 저희 JTBC에 제보 영상을 보내주셨습니다. 태풍의 위력을 실감케 하는 장면들이 많았습니다.

최재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부산 시내 도로를 주행하던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입니다.

비바람에 날아온 대형 간판이, '쿵' 소리와 함께 도로 한복판에 떨어져 나뒹굽니다.

하마터면 큰 사고로 이어질뻔한 아찔한 장면입니다. 

강한 바람에 신호등이 마치 구겨진 것처럼 부서져 도로에 널브러져 있습니다.

금방이라도 떨어질 것처럼 위태롭게 매달린 간판의 모습도 보입니다.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꺾어진 가로수가 주행하던 트럭을 덮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울산 남구에서는 뽑혀져 나간 가로수가 도로 한복판을 막아섰습니다.

가로수를 피하느라 거북이 걸음을 하면서 차들이 꽉 막혔습니다.

어제(5일)부터 많은 비가 내린 제주의 한 도로는 물폭탄이 쏟아져 마치 강물처럼 변했습니다.

흙탕물이 폭포 마냥 쏟아져 내립니다.

포항 문덕에서는 차량을 대피시킨 지하 주차장에도 물이 들이쳐 그야말로 물바다가 됐습니다.

태풍이 할퀴고 지나가자 건물 외장벽이 포장지가 벗겨지듯 뜯겨져 나간 곳도 있었습니다.

주차장에 세워둔 차량이 아예 건물 잔해들로 덮여버렸습니다.

11t 트럭마저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가드 레일 위에 쓰러져 있는 모습도 보입니다.

파도와 해일 우려가 컸던 부산, 집채만한 파도가 솟구치더니 그대로 방파제 위로 쏟아져 내립니다.

학생들이 뛰어놀던 경북의 한 대학 캠퍼스 운동장은 쏟아진 비가 그대로 고이면서 오리들의 차지가 됐습니다.

(시청자 제보 : 이태회·최판길·서상철·어수용·한순자·김도형·고다현·김한빛·김원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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