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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수송기 추락 '16명 사망'…정확한 경위는 안 밝혀

입력 2017-07-11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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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름을 가득 실은 미군 해병대 수송기가 미시시피주에서 추락해 타고 있던 16명이 모두 숨졌습니다. 미 당국은 테러에 의한 추락은 아니라고 밝혔을 뿐 정확한 사고 경위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박창규 기자입니다.

[기자]

멀리서도 솟아오르는 검은 연기가 또렷합니다.

기체는 형체만 남은 채 부스러졌고 불길은 잔해를 뒤덮었습니다.

소방차가 다가가 물을 뿌려보지만 오히려 화염이 거세집니다.

비행기에 가득 차 있던 기름 때문입니다.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시 인근에서 해병대 수송기가 추락했습니다.

타고있던 16명 모두 사망으로 확인됐습니다.

[프레드 랜들/미시시피주 구조대원 : 기체 바깥에 아무도 없기를 바랍니다. 주변은 온통 기름밭이었습니다.]

사고기 KC-130은 공중 급유 수송기입니다.

기름과 전술 병력을 수송하는 임무를 해왔습니다.

미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지 않았고 미 연방수사국은 범죄나 테러 정황은 없다고만 밝혔습니다.

그동안 미군 수송기는 세계 곳곳에서 말썽을 부려왔습니다.

지난해 12월에는 일본 오키나와에서 훈련 도중 추락했습니다.

2015년 10월과 2013년 5월에도 각각 아프가니스탄과 키르기스스탄에서 추락해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그때마다 미군은 매번 단순 사고라고만 발표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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