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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주장들, 증거들이 가리킨 방향과도 '정반대'

입력 2017-01-26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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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 대통령의 일방적인 인터뷰 내용 때문에 본의 아니게 저희들은 지금까지 나왔던 혐의점을 다시 들여다보는 계기가 되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지금까지 확보된 증거들이 가리키는 방향과는 정반대로 나가버린 대통령의 주장들도 정리해봤습니다.

송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최순실씨가 국가) 정책과 기밀을 알았다는 건 아예 말이 안 되는 거고…]

박 대통령은 어제 인터뷰에서 최씨에게 받은 도움은 홍보 분야에서뿐이었다고 또 다시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도움마저 일시적이었단 주장도 되풀이했습니다.

[홍보적인 관점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질까 이런 것을 (취임 직후에만) 어느 기간 (조언)받은 게 다인데…]

하지만 검찰과 특검이 증거능력에 이상이 없다고 확인한 JTBC 입수 태블릿 PC엔 최씨가 받아본 국정 자료들이 수두룩했습니다.

그중엔 MB정부 당시 남북비밀접촉 정보도 포함돼있었습니다.

또 기간에 대해서는 검찰이 이미 휴대전화 압수수색 등을 통해 최씨와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이 2년여 동안 2092차례나 연락을 주고받았단 사실을 확인해 둔 상태입니다.

박 대통령은 최씨의 정부 인사 개입 의혹도 대부분 부인했습니다.

[(최씨의 인사개입은) 없어요. 문화 쪽이 좀 있었죠.]

하지만 검찰에 따르면 박 대통령과 정 전 비서관이 최 씨에 유출한 문건에는 국정원 2차장, 기조실장, 중국 특사단 인선안 등 13건의 인사자료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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