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김현웅 법무·최재경 민정 사의…청와대 "수용 결정 안 돼"

입력 2016-11-23 14:5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그럼 첫 소식은 청와대를 연결합니다.

조민진 기자, 오늘(23일) 청와대가 법무부 장관과 민정수석의 사의 표명 사실을 밝혔는데 사표는 수리됐습니까?

[기자]

김현웅 법무부 장관과 최재경 민정수석의 사의 표명 사실이 언론에 의해 보도되기 시작하자 청와대가 관련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청와대 정연국 대변인은 "법무부 장관과 민정수석이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히면서 "대통령의 수용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습니다.

법무부는 김현웅 장관이 지난 21일 박 대통령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날인 20일은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검찰이 박 대통령을 피의자로 입건한 날로, 바로 다음날 김 장관의 사의 표명이 이어진 겁니다.

김 장관은 어제 국무회의에 참석하기도 했고, 오늘도 출근한 상황인데요. "지금 상황에선 사직하는 게 도리라고 생각했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박 대통령이 기존의 입장을 뒤집고, 검찰 수사를 거부하는 상황에서 검찰 조직을 통솔해야 하는 법무장관으로서의 입지를 고려한 처신으로 풀이됩니다.

최재경 민정수석은 아직 사의 표명과 관련해 특별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검찰조사에 불응하겠단 입장이 아닙니까? 하지만 검찰은 여전히 대면조사를 해야겠다, 이런 요구를 하고 있는데, 청와대 입장은 바뀐게 없습니까?

[기자]

현재로선 특별한 변화가 없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박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대면조사 요구에 대해 오늘 정연국 대변인은 "대통령 변호인에게 물어봐야 할 것"이란 언급만 내놨는데요.

사실상 검찰 조사에 불응하겠단 선언을 한 유영하 변호인의 입장을 반복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관련기사

대통령 탄핵 속도내는 정치권…'여당 찬성표'가 관건 빨라진 대통령 탄핵시계…비박·무기명 찬성표가 변수 검찰, 대통령 대면조사 재요청…'뇌물죄 적용'에 필수 마사회장 조사·이대 압수수색…정유라 소환도 '초읽기'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