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방한 의료관광객 6년 만에 4배 급증…아시아 점유율 4.2% 그쳐

입력 2015-09-21 11:12 수정 2015-09-21 11:4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2009년 의료법 개정 이후 한국을 찾는 외국인 의료관광객이 증가하며 빠른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유기홍 의원(서울 관악갑)이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제출받은 '방한 의료관광 현황'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내 의료관광객이 2009년 6만201명에서 2014년 26만6501명으로 6년 만에 무려 4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유기홍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방한 의료관광객수 연평균증가율은 34.7%였다. 세부 항목별로는 입원의 연평균증가율이 43.5%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는 외래 36.5%, 건강검진 20.6% 순이었다.

의료관광으로 우리나라를 찾은 상위 3개국을 분석해보니 2009년에는 1위가 미국으로 1만3976명(23.2%)이었고 일본이 1만2997명(21.6%), 중국이 4725명(7.8%) 순이었다.

그러나 2014년에는 1위가 중국으로 7만9481명(29.8%), 미국이 3만5491명(13.3%), 러시아가 3만1829명(11.9%)으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미국과 일본 의료관광객의 비중이 낮아진 반면 중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UAE 등의 의료관광객의 증가세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러한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의료관광 선진국가와 비교하면 경쟁력이 낮은 수준으로, 한국의 아시아 의료관광 시장점유율은 4.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