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중국 증시 또 4% 넘게 급락…전 세계 금융시장도 '휘청'

입력 2015-08-21 20:3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불안한 흐름으로 이어가던 중국 증시도 오늘(21일) 4% 넘게 추락했습니다. 여기에 전 세계 금융시장이 함께 휘청이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어제보다 4.27% 떨어진 3507.74에 장을 마쳤습니다.

장중 한때 3500선이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하락세는 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자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중국 증시는 지난 6월 고점을 찍은 이후 지난 달 말부터 하락장이 이어져왔습니다.

때문에 최근 중국 금융당국의 시장 개입에도 나빠진 투자 심리를 되돌리기엔 역부족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문제는 중국 경제 회생책이 제한적이라는 겁니다.

지난 주 중국 정부는 위안화 평가 절하라는 승부수까지 던졌습니다.

환율 조정 이전에도 금리 인하에 재정 확대, 증시 부양까지 모든 정책들을 동원했지만 약발이 없었습니다.

커지는 중국 리스크 속에 세계 증시 역시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오늘 새벽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2.06%, 나스닥 지수는 2.82% 떨어져, 각각 지난해 2월과 4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중국 경제가 이제 세계 경제에 뇌관이 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다우지수, 연중 최저치…글로벌 증시 '도미노 하락' 코스피·코스닥 나흘째 하락…"금융시장 위기 우려" 신흥국 외국인 자금 '엑소더스'…경기침체 깊어지나 대북 리스크까지 겹친 증시…겁먹은 '개미들' 대거 이탈 '폭락'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