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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선수, 술자리서 후배들 폭행|브리핑 ON

입력 2021-04-3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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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대모비스 선수, 술자리서 후배들 폭행

프로농구 현대모비스 팀에서 폭행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지난 26일, 인삼공사와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렀던 현대모비스 선수단은 함께 저녁을 먹었습니다. 폭력 사건은 식사 후 일부 선수들이 새벽까지 술을 마시면서 일어났는데요. 선배 선수인 A씨가 술에 취해 후배 선수 4명을 때린 겁니다. 이들 중 후배 B씨는 눈 밑 부위의 뼈에 금이 가는 안와골절로 입원까지 했습니다. 수술을 받아야 할 가능성도 있다는데요. 게다가 이 선수는 도쿄올림픽 남자농구 최종 예선에 나갈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이번 사건으로 선발이 불투명해졌습니다. 현대모비스 구단은 사건이 알려지게 되자 한국프로농구에 뒤늦게 보고하고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선수 A씨에게는 가장 높은 구단 징계를 내리겠다고도 밝혔습니다.

2. 석 달 새 '22㎏' 빠진 나발니…"뼈만 남았다"

러시아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가 심하게 살이 빠진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9일, 모스크바 바브쉬킨스키 지방법원에선 나발니에 대한 항소심이 열렸습니다. 화상으로 연결된 나발니는 살이 많이 빠져 수척한 모습이었는데요. 석 달 동안 몸무게가 무려 22kg이나 빠졌다고 합니다. 지난달 31일부터 교정당국이 마비 증상에 대해 치료를 허락하지 않는다며 단식 투쟁에 들어갔는데요.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에서 우려를 표명하면서, 지난주 교정당국이 외부 의사 진료를 허용했고 23일부터 단식을 중단했다고 합니다. 앞서 나발니는 지난해 8월, 비행기 안에서 독극물 중독 증세로 쓰러져 독일에서 치료를 받은 후 올해 1월에 귀국한 뒤 바로 체포됐습니다.

3. 미 총기협회 부회장…잔인한 '코끼리 사냥'

미국 총기협회 부회장이 코끼리를 총으로 잔혹하게 쏘는 장면이 공개돼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미국 매체들은 27일, 미국 총기협회 부회장 겸 최고경영자인 웨인 라피에어가 2013년에 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코끼리를 사냥하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에서 라피에어는 초원을 거닐던 코끼리를 향해 총을 쐈습니다. 하지만 코끼리가 쓰러진 후, 숨이 끊어지지 않자 더 가까이 다가가서 연거푸 총을 쏘는데요. 매체에 따르면 코끼리는 세 발의 총을 맞고도 숨이 끊어지지 않았고 결국 다른 사람의 총에 숨졌다고 합니다. 라피에어의 부인도 총으로 코끼리를 사냥했고 죽은 코끼리를 두고 "승리했다"고 외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영상은 처음에는 미국 총기협회를 홍보하기 위해 촬영됐지만, 여론 악화 우려로 공개되지 않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총기협회 측이 "당시 사냥은 허가된 것이고 전혀 문제 될 것이 없다"고 밝히면서 비난 여론은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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