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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강한 야당' 택했다…전병헌 막판 역전 드라마

입력 2013-05-15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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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에서도 원내대표 경선이 열렸죠. 서울 동작갑 지역에서 내리 3선을 한 전병헌 의원이 당선됐습니다. 강한 야당을 주장한만큼 정부 여당이 더 긴장할 것같습니다.

이성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병헌 의원이 예상을 깨고 막판 역전극을 펼치며 원내대표에 당선됐습니다.

1차 투표에선 우윤근 의원보다 3표가 뒤졌으나 결선 투표에서 12표 차이로 뒤집었습니다.

1차에서 3등으로 결선 진출에 실패한 김동철 의원 지지표를 대거 흡수했다는 분석입니다.

우 의원은 호남이 지역기반인데다 친노와 486 그룹의 지지를 받아 당선 가능성이 점쳐졌으나 결과적으로 친노에 대한 당내 반감 때문에 역전을 허용했다는 평가입니다.

무엇보다 민주당이 지리멸렬한 상황에서 ‘강한 야당’을 내세운 전 의원의 주장이 먹힌 것으로 보입니다.

[전병헌/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 저를 선택해 주신 건 이 엄중한 위기에 분명한 존재감으로 선명하고 유능한 민주당으로 함께 나가자는 결의라고 생각합니다.]

전 신임 원내대표는 평민당 당직자로 정치를 시작해 김대중정부 청와대를 거쳐 민주당 정책위의장, 전략기획위원장 등을 거친 전략통입니다.

민주당은 김한길 당 대표에 이어 이번에도 서울 출신을 선택하면서 일단 호남당 이미지를 벗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동시에 호남 민심을 파고드는 안철수 의원과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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