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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주택 두 달째 증가…부동산 시장 찬바람 예고?

입력 2016-08-22 08:39 수정 2016-08-2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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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두 달 연속 증가했습니다. 6만 채를 기록했는데 특히 최근엔 수도권에서도 미분양 주택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이 하락세로 접어드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한길 기자입니다.

[기자]

6월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약 6만 채. 두 달 사이 10% 넘게 증가했습니다.

지난해부터 지방을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하다 최근에는 수도권까지 늘고 있다는 게 특징입니다.

전체 미분양 주택 중 약 40%가 수도권에 몰려 있습니다.

특히 경기도 용인과 평택, 남양주 3곳에서 미분양 된 주택만 1만 채가 넘습니다.

3곳 모두 대규모 택지 개발이 이뤄졌고, 건설사들의 밀어내기 분양이 극성을 부린 지역입니다.

서울에서도 409채가 주인을 찾지 못했습니다.

미분양 주택이 늘고 대출규제가 강화되면서 수도권에서는 아파트값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습니다.

지방에서는 일곱 달 연속 매매가가 하락 중입니다.

부동산 시장이 냉각 조짐을 보이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더구나 내년과 내후년에는 전국에 새 아파트 70만 채가 입주를 앞두고 있어 공급과잉 우려도 여전합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25일 집단대출 규제 강화 등을 담은 가계부채 추가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부동산 시장에 미칠 파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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