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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국정원 직원 임 씨는?…"감청 파트 운영 실무진"

입력 2015-07-1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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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관심은 숨진 국정원 직원 임 모씨에게 모아집니다. 국정원에서 어떤 일을 했는지 이번 감청 의혹과는 어떤 관련이 있는지가 핵심입니다.

윤샘이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임 씨는 국정원 감청 파트에서 일해 온 사이버 보안 전문가였습니다.


20여 년간 근무했고, 숨지기 직전 직책은 과장이었습니다.

이번에 문제가 된 이탈리아 보안업체로부터 국정원에 감청 프로그램을 사들여오고 운영을 담당한 것도 임씨였습니다.

국회 정보위 등에 따르면 임씨는 대북한 정보 수집 업무에 관여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국정원 내 타 부서에서 타겟을 정하면 임씨가 직접 프로그램을 운용했습니다.

즉 타겟을 설정하는 사람은 아니고 주어진 타겟을 감청하고 그 내용을 전달하는 역할을 해온 겁니다.

[이철우 새누리당 의원/국회 정보위 간사 : 자기가 어떤 대상을 선정하는 사람이 아니에요. (감청) 대상을 선정해서 이 직원에게 알려주면 기술적으로 이메일에 (악성코드를) 심는다든가 이런 일을 하는 기술자예요.]

부인과 두 딸을 둔 가장인 임 씨는 평소 가정이나 직장생활에 별다른 문제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감청 대상자 설정과는 무관한 기술파트에서만 일했던 임 씨가 이번 사건 이후 압박감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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