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호 태풍 '너구리(NEOGURI)'가 북상하고 있어 전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가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다.
7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현재 제8호 태풍 너구리가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750㎞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어 지난 5일부터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중형급인 태풍 너구리는 오는 9일 오전 9시께 전남 서남해안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현재 13개 협업 기능별로 대기근무 중이며 이날 오후 늦게 상황판단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또 일선 시·군에도 산사태 등 인명피해 우려지구 111개소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하도록 지시했다.
전남 지역 재해 위험지구는 총 197곳이었으나 최근까지 86곳에 대한 공사를 마쳐 현재 111곳이 관리 대상으로 지정돼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북상하고 있는 태풍 너구리는 현재 중형급이지만 더 발달할 가능성이 있다"며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