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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숙" 뒤 솜방망이 처벌…'갑질' 고질적 패턴, 막을 방법은?

입력 2018-11-03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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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갑의 횡포'는 언젠가부터 연례행사처럼 매년 불거지고 있습니다. 올해만 해도 대한항공 오너 일가 등의 갑질이 폭로돼 공분을 샀죠. 아직 드러나지 않은, 숨겨져 있는 갑질도 분명 있을 것입니다.

이런 폭력의 역사를 끊을 수는 없는 것인지, 김태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5월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는 이른바 '물컵 갑질' 혐의로 경찰서 포토라인에 섰습니다.

[조현민/전 대한항공 전무 : (유리컵 던진 것과 음료 뿌린 것 인정하십니까?)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지난 8월 윤재승 대웅제약 회장은 직원에게 한 폭언으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윤재승/대웅제약 회장 (출처:YTN) : 정신병자 XX 아니야. 이거? 야. 이 XX야. 왜 그렇게 일을 해. 이 XX야. 미친 XX네. 이거 되고 안 되고를 네가 왜 XX이야.]

지난 10월 교촌에프앤비 권원강 회장의 6촌인 상무 권모씨는 3년 전 직원을 폭행한 영상이 공개돼 공분을 샀습니다.

최근 양진호 위디스크 회장의 직원 폭행까지, 올해도 업계 갑의 횡포는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그동안 사건이 터질 때마다 이들은 모두 입을 맞춘 듯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이에 대한 처벌은 솜방망이에 그치면서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지난달 검찰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에게 무혐의 결정을 내렸고, 윤재승 대웅제약 회장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을 뿐 별다른 처벌을 받진 않았습니다.

갑의 횡포에 대한 강력한 처벌과 함께 견제장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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