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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앵커 한마디] '방탄소년단을 보라'

입력 2018-05-29 16:00 수정 2018-05-2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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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9일)의 한마디는 '방탄소년단을 보라'입니다.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가 미국 빌보드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의 1위에 오르게 돼 전세계 음악계가 떠들썩 합니다. 가사는 한국어와 영어가 뒤섞여 있는데 빌보드 차트에서 외국어 앨범이 1위에 오른 것은 2006년 '일 디보'라는 그룹 이후 12년만이랍니다. "한국어 앨범이 미국을 점령했다"는 음악전문지 롤링스톤스의 표현이 괜한 것이 아닙니다. 

공연장에서는 전세계에서 몰려온 army, 그러니까 군대라는 뜻의 방탄소년단 팬들이 열광적으로 한국말 가사를 떼창합니다. 학창시절 팝송 가사를 죽어라 외웠던 세대로서는 그 장면에서 울컥해집니다. 독학으로 영어를 배운 그룹의 리더 RM이 '엘런 쇼'같은 유명 프로그램에서 자신들의 음악세계를 당당하게 말할 때는 속이 후련해 집니다. 주눅과 열등감이 없는, 한국적인 것이 얼마든지 세계적인 것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7명의 젊은이들이 자랑스럽습니다. 부디 북핵 문제도 잘 풀려서 '한반도를 보라'는 말까지 나오면 정말 좋겠습니다. 

< 뉴스현장 > 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내일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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