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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사과에도 '들끓는 여론'…대학가 시국선언

입력 2016-10-26 21:50 수정 2016-11-0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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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순실 씨의 국정 개입 정황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25일) 직접 사과에 나섰지만, 대통령 책임과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여론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오늘 서강대와 이화여대를 시작으로, 대학가에서 시국선언이 잇따르고 있고 시민단체 집회와 기자회견도 늦은 저녁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신진 기자입니다.

[기자]

[문교창/서강대 심리학과 : 서강의 표어에 더이상 먹칠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오늘 오후 박근혜 대통령의 모교인 강대에서 학생들이 시국선언 기자회견에 나섰습니다.

학생들은 최순실 씨의 전방위적인 국정 개입 정황이 국기를 흔드는 위법행위라며 특별검사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재훈/서강대 사학과 : 진상 규명을 통해 전말을 밝혀서 국민이 대통령으로 납득할 수 없다면 대통령 자리에서 물러나야 할 것입니다.]

이화여대 총학생회도 '대한민국은 최순실의 꿈이 이뤄지는 나라냐'며 성역없는 조사를 촉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고려대와 한양대도 내일 시국선언에 동참할 예정입니다.

성균관대 교수들 역시 내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시국선언문을 발표키로 하는 등 교수 사회로도 확산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 시민단체인 참여연대는 서울 청운동 기자회견에서 청문회와 국정감사를 통해 진상을 밝히라고 주문했습니다.

다른 60여 개 시민단체도 광화문 광장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이 국정 운영 자격을 잃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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