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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단체들 "박순애, 교육부 장관 부적격…지명 철회해야"

입력 2022-06-14 17:22 수정 2022-06-1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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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단체들이 공동으로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새로운학교네트워크, 실천교육교사모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은 오늘 공동성명을 내고 “지금까지 나온 의혹만으로도 부적격자”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박순애 후보자의 과거 음주 운전 전력을 꼬집었습니다. 박 후보자는 2001년 12월 혈중알코올농도 0.251%로 음주 운전을 했다가 재판에 넘겨졌는데 선고유예를 받았습니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 지명된 박순애 후보자. 〈사진=연합뉴스〉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 지명된 박순애 후보자. 〈사진=연합뉴스〉

교원단체들은 “교육부는 올해부터 음주운전 또는 음주 측정 불응으로 한 번이라도 적발되어 징계를 받은 교직원의 경우 교장임용제청에서 영구 배제하는 규정을 시행하고 있다”라며 “교육공무원 자격 박탈 수준의 징계를 받을 수 있는 인사에게 교육공무원 인사를 총괄하는 수장의 자리를 내어주는 꼴”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논문을 중복으로 게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가벼이 넘길 수 있는 문제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행정 전문가로 알려진 박 후보자의 교육 전문성 문제도 거론했습니다. 이들은 “교육부 차관에 이어 교육 비전문가를 장관 후보자로 인선하고, 김인철 후보자에 이어 두 번이나 부적격자를 교육부 장관에 지명한 것은 교육 포기를 선언하는 것인지 묻고 싶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교육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를 교육부 장관으로 인선해야 한다”라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박순애 후보자와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에 대해 기다리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오늘 오전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다른 국무위원들은 국회가 정상화될 때까지, 원 구성이 될 때까지 차분하게 기다리려고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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