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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리통 속에 놓친 7개월 아기, 아프간의 '슬픈 사진'

입력 2021-08-18 17:42 수정 2021-08-1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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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svakaNews 트위터〉〈사진-AsvakaNews 트위터〉
탈레반의 장악으로 아프가니스탄이 혼돈에 빠진 가운데, 카불에서 탈출하려다 7개월 아기를 잃어버린 부모의 사연이 공개됐습니다.

어제(17일) 아프가니스탄 현지 통신사인 아스바카 뉴스는 트위터에 "카불 PD-5에 사는 한 부부가 어제 카불 공항에서 7개월 아기를 잃어버렸다"면서 "소셜미디어를 통해 알리고 아기를 찾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글을 올렸습니다.

현재 아프가니스탄은 탈레반에 점령당한 상태입니다. 수도 카불을 탈출하려는 인파가 공항에 몰리면서 항공기 운항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부부는 이 혼란 속에서 아기를 잃어버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기의 사진도 함께 공개됐습니다. 사진 속에는 아기가 파란색 플라스틱 박스 안에서 울고 있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이 사진은 '카불 공항에 홀로 남겨져 울고 있는 아이'라며 SNS에 퍼졌습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안타까움을 드러냈습니다. "아이와 부모가 빨리 만나길 바란다", "이번 사태에서 가장 슬픈 사진"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 해외 누리꾼은 "우리는 잔인한 시대를 목격하면서 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부부와 아기는 아직 만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오후 3시 30분쯤 아스바카 뉴스는 '아이와 부모가 만났냐'는 누리꾼의 질문에 "아직 못 만났다"고 답변했습니다.
 
 〈사진-AsvakaNews 트위터〉 〈사진-AsvakaNews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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