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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한 곳서만 26명…인천, 하루 최다 61명 확진 '비상'

입력 2020-08-26 21:07 수정 2020-08-26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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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6일)은 특히 인천의 상황이 심각합니다. 하루 만에 확진자가 60명이 늘었습니다. 서울 금천구의 공장에서도 19명이 감염이 됐습니다.

오늘 코로나19 상황, 배양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오늘은 인천이 비상입니다.

지금, 이 순간까지 확인된 확진자만 61명입니다.

최근엔 어땠냐, 20명에서 많으면 30명이었는데 하루 만에 두 배, 그러니까 '더블링'이 일어난 겁니다.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곳은 인천 서구의 한 교회입니다.

오늘만 26명이 나왔고요.

조사를 해 보니까, 이 교회 첫 확진자가 지난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갔었던 게 확인됐습니다.

동선을 밝히지 않고 있는 사람들이 아직도 있어서 추가 전파도 걱정이 되는 상황입니다.

서울로 가 볼까요.

서울 금천구의 한 육가공 공장에서 오늘만 1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공장 공간이 밀폐돼 있고, 오랜 시간 동안 거리두기가 어려워서 위험하다고 얘기해왔는데, 집단감염이 벌어진 겁니다.

그런데 이 공장의 첫 번째 확진자, 어디에서 감염이 됐나 봤더니 앞서 리포트에서 집단감염이 일어났다고 전해드렸던 구로구 한 아파트 주민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일상생활을 하다가 자기도 모르게 감염이 돼서 자기 직장에 바이러스를 퍼뜨리게 됐던 겁니다.

누구나, 어디에서나 감염될 수 있다고 생각해야 하는 상황인 거죠.

실제로 서울시는 오늘 확진자 112명 중 무려 40명이 깜깜이 확진자였습니다.

이제는 사랑제일교회보다도 훨씬 많습니다.

이렇게 어디에서 걸렸는지도 모른 채 감염이 될 수 있다, 꼭 생각을 해야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확진자가 계속 늘기 때문에 병상을 준비해두는 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런데 정부가 병상이 몇 개나 되는지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단 사실 저희가 여러 차례 보도해드렸죠.

결국 정부가 현장 점검을 했습니다.

결과 보시죠.

쓸 수 있다고 했던 병상 중에 이렇게 회색 부분 상당수가 쓸 수 없는 병상으로 드러났습니다.

정부가 앞으로 인력이나 장비까지 고려해서 실제로 쓸 수 있는 병상을 확보하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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