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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재벌 문화에 이정표 세웠다"…외신도 '주목'

입력 2019-03-28 07:25 수정 2019-03-2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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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적은 지분으로 과도한 경영권을 행사해온 한국 재벌 문화에 이정표를 세웠다" 주요 외신들은 조양호 회장의 경영권 박탈을 이같이 평가했습니다.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 코드 행사도 의미있게 다뤘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번 결과가 '총수 일가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한국 재벌 문화에 이정표를 세웠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동안 재벌 총수들이 상대적으로 적은 지분으로 과도한 경영권을 행사했다고도 지적했습니다.

2014년 장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회항' 사건 등으로 사회적 공분을 일으킨 점과 무관치 않다고 분석했습니다.

'행동주의 투자'에도 주목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반대표를 던졌고 이는 캐나다 연금 등 주요 외국인 주주의 반대로 이어졌다고 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도 '조 회장의 퇴출은 한국의 재벌 총수 일가로는 처음'이라며 '아시아 4번째 시장에서 행동주의 투자 원칙이 자리잡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불룸버그 통신도 최근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을 비중있게 소개했습니다.

외신들은 그러나 조 회장이 의결 정족수인 '3분의 2 이상' 찬성을 얻지 못했지만 과반을 차지했다는 점에도 주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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