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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곳곳 성폭력 끝내자…2018분 '미투' 이어말하기

입력 2018-03-23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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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사회에 자리한 성폭력을 뿌리뽑자…어제(22일) 오전부터 서울 청계광장에서 '2018분의 이어말하기' 행사가 시작됐습니다. 성폭력 피해를 고백하고, 미투를 지지하는 이어 말하기 행사가 약 34시간, 1박 2일 동안 진행됩니다.

가해자가 유명하지 않으면 고백이 묻혀버리는 현실을 바꾸기 위한 목소리들, 오선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손에서 손으로 검은 매듭이 이어집니다.

미투 운동에 대한 지지와 연대를 의미합니다.

앞으로 2018분을 함께 할 타이머도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2018년에 우리 사회에서 성차별과 성폭력을 끝내자는 의미입니다.

[꽃마리 (가명) : 20대 삼촌도 고등학생 사촌들도 아버지 직장 동료도 나는 기억하고 있다.]

오래 전 일이지만 기억은 또렷했습니다.

성폭력과 공포는 일상 곳곳에 있었고 피하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박성아 : '이게 피해다'라고 말하기도 애매하게끔. 정말 숨 쉬듯이 일어나는…]

인종차별과 성차별을 동시에 겪는 이주 여성들 목소리는 떨렸습니다.

[레티마이투 : 남편의 신원보증 없으면 체류 연장조차 하기 어렵고 성폭력 피해를 입고도 참고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발언대에 나서지 못한 시민들은 하고 싶은 말을 적어 25m 길이 대자보 광장을 꾸몄습니다.

1박 2일에 걸친 이어말하기 행사가 끝나면 오늘 저녁 7시부터 촛불 문화제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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