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은 어제(19일) 있었던 박근혜 대통령의 부분 개각 소식입니다. 박 대통령은 2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고 청와대 외교안보라인도 개편했습니다.
먼저, 조민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국토교통부 장관과 해양수산부 장관을 교체하는 부분 개각을 실시했습니다.
국토교통부 장관에 강호인 전 조달청장을 내정했습니다.
해양수산부 장관에는 현 정부 해양수산비서관을 지낸 김영석 현 차관을 내정했습니다.
이로써 현직 의원 출신으로 지난 3월 취임한 유일호, 유기준 두 장관은 불과 7개월 만에 당으로 복귀하게 됐습니다.
두 장관 모두 내년 총선 출마가 예상돼 사실상 선거용 개각으로 볼 수 있습니다.
'경력 관리용' 인선이었단 비판을 면할 수 없게 됐습니다.
여권 핵심관계자는 총선 출마 의사를 밝힌 정치인 출신 다른 장관들의 교체에 대해서도 "시간 문제"라고 밝혀 조만간 추가 개각이 있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교육부 차관에 이영 한양대 교수를, 외교부 1차관에 임성남 주영국 대사를 임명하는 등 6개 부처에 대한 차관 인사도 단행했습니다.
더불어 청와대 외교안보수석과 국가안보실 1차장을 교체하는 등 외교안보라인을 부분적으로 개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