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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은 없었다" 일본 국회의원 99명, 야스쿠니 집단 참배

입력 2021-12-07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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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일본 NHK 캡처〉〈사진=일본 NHK 캡처〉
일본 여야 국회의원 99명이 태평양 전쟁 A급 전범 14명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집단 참배했습니다. 2년 2개월 만입니다.

현지 시간 7일 일본 공영 방송 NHK에 따르면 초당파 의원 모임인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들은 이날 아침 도쿄 지요다구에 있는 야스쿠니신사를 방문해 참배했습니다.

집단 참배한 여야 의원은 자민당·일본유신회· 국민민주당 소속 등으로 중의원 68명, 참의원 31명으로 모두 99명입니다.

2019년 10월 18일 이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다가 이번에 단체 참배를 한 겁니다.

일본 정부에서는 호소다 겐이치로 경제산업성 부대신과 무타이 슌스케 환경 부대신 등 9명이 참석했습니다.

자민당 오쓰지 히데히사 전 참의원 부의장은 참배 후 "오랜만에 모두 함께 참배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코로나라는 국난에 휩쓸리고 있는 일본을 지켜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기시다 총리의 참배와 관련해서는 "참배하고 싶다는 마음은 있을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 참배했으면 한다"고 했습니다.

일본 여야 의원들이 야스쿠니 집단 참배를 재개하면서 우리나라와 중국 등 주변국에서 반발이 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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