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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철기·김재춘 교체 눈길…'전투기·역사 교과서' 문책

입력 2015-10-20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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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인사에서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과 김재춘 교육부 차관의 교체가 눈길을 끄는데요. 이유를 들여다보면 주철기 수석은 KF-X 사업과 관련해 박 대통령에 제대로 보고하지 않았고 김재춘 차관은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 과정에서 제 역할을 못했다는 분석입니다.

안의근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형 전투기, KF-X 사업이 청와대 1기 참모진으로 장수하고 있던 주철기 외교안보수석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방위사업청은 지난 4월 미국 측으로부터 다기능 위상배열 레이더 등 4개 핵심 기술 이전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통보받았습니다.

하지만 방위사업청은 청와대에 늑장 보고를 했고 주 수석은 이마저도 박근혜 대통령에게 제대로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 민정수석실 자체 조사 과정에서 책임론이 커지자 주 수석은 박 대통령 미국 순방 중 사의를 밝혔습니다.

귀국 직후 서둘러 인사가 단행됐다는 점에서 경질 성격도 담겼다는 게 정치권 안팎의 평가입니다.

김재춘 교육부 차관은 입각 전에는 역사 교과서 국정화 문제에 대해 반대 입장이었습니다.

김 차관은 영남대 교수 시절 쓴 논문에서 국정교과서는 독재 국가나 후진국에서만 주로 사용하는 제도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때문에 교육 현장과 사전 의사소통 등 실무적 대처에 소극적이었던 게 아니냐는 청와대 측 시각이 반영된 인사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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