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술값·차량 제공 요구까지…직원이 협력사에 '갑질' 정황

입력 2018-12-25 10:2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한국서부발전 얘기를 또하나 할 게 있는데요, 일부 직원들이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갑질도 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강희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JTBC가 입수한 '협력업체 부하직원에 대한 갑질 등 민원 조사  결과'입니다.

올해 11월 협력업체 직원들이 제기한 민원을 서부발전 감사실이 자체 조사한 내용입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태안발전본부 A차장은 협력업체 직원들을 음식점으로 불러 식사를 하고 술을 마신 뒤, 대신 계산하도록 했습니다.

집에 갈 때는 돈을 받아가기도 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출퇴근시 차량 제공 요구도 있었습니다.

직원들은 A차장이 사적 모임에 참석하거나 출퇴근을 할 때 차를 태워달라고 수차례 요구해 힘들었다고 털어놨습니다.

A차장은 당사자들의 그런 입장은 몰랐으며, 부탁을 들어준 것으로 이해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감사 결과 A차장은 '임직원 청렴·윤리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결론이 나 징계를 받았습니다.

(영상디자인 : 곽세미)

관련기사

'사망 사고' 서부발전, 최근까지 '낙하산' 인사 이어져 "아들들 또 죽습니다"…국회 찾아 '김용균법' 호소했지만 태안화력, 이해찬 방문 전 물청소…"열악한 환경 숨긴 것" 김용균씨 휴대폰 속엔…꽃다운 청춘 삼킨 열악한 현장 사고 난 '동종 컨베이어벨트' 아직 가동 중…용량은 3배
광고

JTBC 핫클릭